출력이 절반쯤 됐을 때 층 사이가 벌어지거나, 필라멘트가 뚝뚝 끊기면서 출력이 망가진 경험 있으신가요?
저는 처음 두 달 동안 이 문제로 필라멘트를 엄청 날렸습니다.
원인을 파악하고 나니 허탈할 정도로 단순했어요. 대부분은 필라멘트 습기 하나로 설명됩니다.
용어가 비슷해서 헷갈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명확히 구분하겠습니다.
| 현상 | 보이는 증상 | 주요 원인 |
|---|---|---|
| 층분리 (Delamination) | 레이어 사이가 눈에 보이게 벌어짐, 손으로 잡아당기면 층 단위로 떨어짐 | 온도 낮음, 속도 빠름, 습기 |
| 언더 엑스트루전 (Under-extrusion) | 선이 가늘거나 중간중간 끊김, 표면에 구멍 같은 틈 | 습기, 노즐 막힘, 온도 낮음 |
| 오버 엑스트루전 (Over-extrusion) | 선이 뭉치거나 표면이 울퉁불퉁 | 온도 높음, 속도 느림, 압출 보정 오류 |
이 글에서는 가장 흔한 두 가지 — 층분리와 언더 엑스트루전을 다룹니다.
PLA는 흡습성(Hygroscopic) 소재입니다. 공기 중 수분을 지속적으로 흡수합니다.
개봉 후 에어컨 없는 실내에서 24~48시간만 방치해도 출력 품질이 눈에 띄게 떨어집니다.
습기를 먹은 필라멘트의 증상:
해결 방법:
PLA 기준으로 215°C 이하는 융착이 불충분합니다.
특히 출력 속도가 빠를수록 필라멘트가 제대로 녹을 시간이 없어서 층 접착이 약해집니다.
브랜드마다 권장 온도가 다르지만, PLA 범용 시작점은 220°C입니다.
5°C씩 올려가며 테스트하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
| 소재 | 권장 노즐 온도 | 베드 온도 |
|---|---|---|
| PLA | 215~225°C | 55~65°C |
| PLA+ | 220~230°C | 55~65°C |
| PETG | 230~245°C | 70~80°C |
| ABS | 240~260°C | 95~110°C |
| ASA | 245~260°C | 95~110°C |
속도가 빠르면 레이어가 충분히 녹아붙기 전에 다음 레이어가 쌓입니다.
특히 벽(Perimeter/Wall) 속도가 중요합니다.
인필(내부)은 속도의 영향을 덜 받지만, 외벽은 속도가 빠를수록 층분리와 표면 품질에 직접 영향을 줍니다.
Bambu P2S 권장 속도 (층분리 방지):
출력 중 선이 가늘어지거나 중간중간 끊기는 현상입니다. 원인이 여러 가지라 체계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 원인 | 진단 방법 | 해결책 |
|---|---|---|
| 필라멘트 습기 | 출력 중 치직 소리, 기포 흔적 | 건조기 4~6시간 |
| 노즐 부분 막힘 | 가끔씩 끊기다 다시 나옴 | 콜드 풀 2~3회 |
| 온도 낮음 | 전반적으로 가늘게 나옴 | 5°C씩 올리기 |
| 익스트루더 슬립 | 필라멘트에 깊은 자국 | 익스트루더 청소/교체 |
| 보든 튜브 막힘 | AMS 사용 시 특히 발생 | 튜브 교체 |
무작정 세팅을 바꾸지 마세요. 순서대로 하나씩 확인하는 게 훨씬 빠릅니다.
| 항목 | 기본값 | 층분리 방지 권장값 | 비고 |
|---|---|---|---|
| 노즐 온도 | 220°C | 222~225°C | PLA Basic 기준 |
| 벽 속도 | 250mm/s | 150~180mm/s | 핵심 변경 |
| 레이어 높이 | 0.2mm | 0.15mm | 접착 면적 증가 |
| 벽 레이어 수 | 2 | 3~4 | 강도 & 외관 개선 |
| 인필 밀도 | 15% | 20~25% | 강도 필요 시 |
| 인필 패턴 | Grid | Gyroid | 강도·속도 균형 |
| 압출 배율 | 100% | 100~105% | 습기 필라멘트 보정 |
| 소재 | 건조 온도 | 건조 시간 | 흡습성 |
|---|---|---|---|
| PLA | 45~50°C | 4~6시간 | 낮음~중간 |
| PLA+ | 50~55°C | 4~6시간 | 중간 |
| PETG | 65~70°C | 6~8시간 | 중간~높음 |
| ABS/ASA | 80°C | 4~6시간 | 낮음 |
| 나일론(PA) | 80~90°C | 12시간 이상 | 매우 높음 |
| TPU | 50~60°C | 4~6시간 | 높음 |
본문에 소개한 출력 환경과 관련된 쿠팡 상품입니다. 아래 링크는 파트너스 링크로, 구매 시 소정의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Q. 새 필라멘트인데도 층분리가 생겨요.
A. 새 제품이라도 보관 및 유통 과정에서 습기를 먹을 수 있습니다. 건조기로 4시간 돌려보세요.
특히 아마존, 쿠팡 등 온라인 구매 제품은 창고 보관 기간이 길 수 있습니다.
Q. PETG는 PLA보다 층분리가 더 심한가요?
A. 아니요. PETG는 오히려 층 접착력이 강한 편입니다. 대신 흘러내림(Stringing)이 PLA보다 심합니다.
용도에 따라 소재를 선택하세요. 내구성이 필요하면 PETG, 가볍고 단단함이 필요하면 PLA.
Q. 건조기 없이 오븐으로 해도 되나요?
A. 가능하지만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븐은 온도 조절 오차가 크고 핫스팟이 생깁니다.
PLA는 60°C 이상에서 변형됩니다. 오븐 실제 온도를 온도계로 확인 후 사용하세요.
전용 건조기가 훨씬 안전하고 효과적입니다.
Q. 층분리가 특정 높이에서만 생겨요.
A. 특정 높이에서만 생기면 모델의 구조 변화나 슬라이서 설정 변화가 원인일 수 있습니다.
해당 높이에서 벽 수가 바뀌거나, 인필 패턴이 바뀌거나, 오버행이 시작되는 지점인지 확인하세요.
Q. 압출 배율(Flow Rate)을 올리면 층분리가 해결되나요?
A. 압출 배율은 언더 엑스트루전 보정에 효과가 있지만, 원인이 습기나 온도라면 임시방편입니다.
근본 원인을 먼저 해결하고 마지막 미세 조정으로만 사용하세요.
층분리와 끊김의 90%는 필라멘트 습기 문제입니다. 건조기 하나면 대부분 해결됩니다.
저도 처음엔 세팅 문제인 줄 알고 몇 시간을 헤맸는데, 알고 보니 필라멘트가 습기를 먹은 거였어요.
출력 전 건조를 루틴으로 만드세요. 새 필라멘트도, 오래된 필라멘트도, 출력 전에 한 번씩 건조하는 습관을 들이면
실패율이 확 줄어듭니다. 저는 지금 모든 출력 전에 필라멘트를 한 시간씩 건조하는 걸 습관으로 삼고 있습니다.
PETG 필라멘트 습기 관리의 핵심 기준, 실행법, 주의점, 관련 제품 선택 기준을 정리했습니다.